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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정동극장 최태지 극장장으로부터
"정동극장 '정오의 예술무대'에 출연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비공식 제안입니다만, 술 한방울도 안 들어간 상태에서 정색을 하고 진지하게 나눈 대화이므로
저희 쪽에서 OK를 하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극장 앞 야외무대에서 낮 12시반에 무료로 열리는 작은음악회 입니다
레파토리는 가벼운 클래식과 재즈 위주인듯합니다
인근 회사원들에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무미건조한 일상을 달랠 수 있는 시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뉴스데스크 등 공중파 메인뉴스에 스케치 꼭지로 몇 번 등장한 적도 있습니다 (어째 극장 홍보맨이 된 느낌이.. --;)
취재해보니 스윗소로들이 지난해 출연했다고 하는군요
아주 적지만 개런티도 좀 준답니다 (SS는 이제 비싸졌을거 같아서 못 부르겠다는 얘기를..)
상반기 공연기간은 4월 23일부터 5월 11일까지. 추진하면 한두번 정도 출연할 수 있을듯함돠.
(하반기는 10월 1일부터 19일까지입니다.)
일단 숙취로 띠딩거리는 머리 속을 맴도는 관건은
1. 광화문 근방 선후배동기들께서 짬을 내시면 최대 몇 명이 모일 수 있을 것인가? (파트를 나눌 수 있을 것인가?)
2. 형민형님과 성직군이 도와주실 수 있을 것인가?
3. 세 곡 정도를 자신있게 야외에서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관건을 써놓고보니 절망적입니다만 --;
논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해 글을 올립니다
연주회의 목적인 '글리 알리기' 효과를 높일 미디어 활용방안도 구상해 놓았습니다
건설적인 의견개진 부탁드립니다
ps.
글 올린지 한나절.. 대충 예상했던 반응. ^^;
떡밥은 아니구요..
보충보고입니다
1) 정동극장 기획팀에서 공식적으로 문의 왔습니다. 다음주에 가부를 알려주겠다고 답해놨습니다.
2) 미디어 활용방안: 저녁자리를 주재한(저는 꼽사리였슴다 --;) 회사 특집팀(주말판 제작)에서 "공연이 성사될 경우 글리를 주제로 한 기사가 가능하겠다"는 언질을 줬습니다. 한 선배가 '졸업을 하고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주말에 모여서 노래 연습을 하고 공연까지 한다는 놀라운 사실'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길래 열심히 구워삶고 있습니다.
안 본다 안 본다 욕만 먹는 신문이지만, 경험적으로 보면 일단 보도될 경우 효과는 꽤 큽니다.
물론 공연을 한다고 무조건 기사가 나간다는 건 아닙니다만 (50대50)
세 확장을 고민하는 상황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임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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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기
2007.02.23 11:20
아...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만.. YB랑 같이 하면 인원은 괜찮지 않을까요? 곡이 문제가 되겠지만. -
손택균
2007.02.23 11:38
인기야: 공동은 물론, OB가 여의치 않을 경우 YB만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놨다. YB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본 다음 내게 전화를 주렴.
ps: 위 보고 내용은 '비공식 제안'임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OK하면 GO지만, 갸우뚱이면 없었던 얘기로 하면 됩니다. (허락없이 일저지르고 다닌다는 오해가 혹시 있으실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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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형
2007.02.23 12:10
택균이가 홍보담당인줄 처음 알았다는..
우리 회사는 점심시간이 11시반부터 12시반까지라는..
외근을 만들어야 하나.. -
김용욱
2007.02.23 13:24
점심시간에 좀 늦게 들어오는 건 괜찮은데
사무실이 삼성동이라 좀 늦게 들어오는 정도로는 택도 없다는.. -
최은철
2007.02.23 13:54
난 인천이라는.. -
이동주
2007.02.23 15:48
난 삼청동 수업 있을 때 직접 가서 들은 적도 있다는..
출연팀이 꽤 수준이 있던데..
우리가 나간다면 영광이로세..ㅋ
균.. 너 훌륭한 분이랑 안면 트고 지내는구나~ 부럽삼. -
정제호
2007.02.23 19:14
저는 외근이라고 하면 ok! -
윤동환
2007.02.26 19:31
난 사무실이 종로라 가능 -
이기연
2007.02.27 20:03
좋은 의견이다
이런 기회를 만든 것만 해도 글리의 발전이다
그러나 정족수가 될 지가 걱정이구나
정족수가 모자랄 경우 YB랑 같이하면 좋을 것 같다
민형아!
택균이는 우리 글리의 정식 홍보담당이라고 공지를 했다.물론 총회때도 이미 안내했고 -
손택균
2007.03.02 20:47
아무래도 괜한 일을 벌인 듯.. ^^;
현재스코어 바리톤 둘(정제호 김경수) 세컨 둘(윤동환 손택균<-바리톤 과다로 변신!)
바깥파트 제로.. T_T
내일 연습시간에 확인해보고 최종결단 후 정동극장측에 연락하겠슴다~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