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뵈야 하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가져오게 되었네요.

저희 YB 반주자 05학번 신효성 양이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OB형님들은 아시는 분이 거의 안계시겠지만
그래도 올려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입원하신 가운데서도 대회를 위해 강원도 영월에 태백까지
내색 한번 안하고 Glee를 위해 고생해준 그런 반주자입니다.
YB임원들이 동아리방 공사 문제로 열심히 일하던 날,
자기도 도와야 한다며 병간호하던 중에 음료수 사들고 찾아오던 그런 반주자입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영안실이고 발인은 정확히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내일 모레 오전인 것 같습니다.

저희 YB의 그것도 신입생 반주자이시기 때문에 아마 형님들께서 거의 모르실 듯하지만
고인의 명복이라도 빌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상황을 알면서도 찾아가보지도 못하고 힘내라고 전화한통, 문자하나 보내지 못했던
제 미숙함과 무심함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